
며칠 전에 조선업 관련 유튜브를 보다가 흥미로운 얘기를 들었어요. “선박 엔진 부품이 전체 건조 비용의 20%나 차지한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오늘은 선박엔진부품관련주에 대해서 한번 파봤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조선업 하면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만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뒤에서 조용히 돈 버는 회사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선박엔진부품관련주 숨겨진 강자들
엔진 부품 회사들을 찾아보니까 생각보다 많았어요. 각각 전문 분야가 달라서 재미있더라고요.
회사명 | 종목코드 | 전문분야 | 현재 주가대 |
STX엔진 | 077970 | 선박·군용 디젤엔진 | 23,000원대 |
인화정공 | 101930 | 추진기 부품, 베어링 | 7,300원대 |
대양전기공업 | 108380 | 선박 전기장치·모터 | 27,150원대 |
KSP | 073010 | 엔진 베어링·플레이트 | 7,900원대 |
이 중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STX엔진에 관심이 많아요. STX엔진은 디젤엔진뿐만 아니라 친환경 이중연료엔진도 만들거든요.
요즘 트렌드가 친환경이다 보니까 LNG 엔진, 암모니아 엔진 같은 신기술이 각광받고 있어요. 이런 분야에서 기술력을 가진 회사들이 앞으로 더 주목받을 것 같아요.
왜 엔진 부품주가 뜨고 있을까?
가장 큰 이유는 조선업 호황이에요. 하지만 단순히 배를 많이 만들어서가 아니라, 배의 ‘종류’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에요.
1. 친환경 규제 강화
IMO(국제해사기구)에서 탄소 배출 규제를 계속 강화하고 있어요. 그래서 기존 디젤 엔진을 친환경 엔진으로 바꿔야 하는 거죠.
2. 이중연료 엔진 수요 급증
LNG와 디젤을 둘 다 쓸 수 있는 엔진이 인기예요. 상황에 따라 연료를 바꿔 쓸 수 있으니까 효율적이죠.
3. 기존 선박 교체 물결
10-20년 된 오래된 배들을 친환경 배로 바꾸는 교체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어요.
저는 이런 흐름이 최소 5년은 계속될 것 같아요. 규제가 점점 강해지고 있거든요.
STX엔진의 특별한 경쟁력
STX엔진이 제일 눈에 띄는 이유는 기술력 때문이에요. 단순히 기존 디젤엔진만 만드는 게 아니라 친환경 엔진 기술을 계속 개발하고 있거든요.
특히 군용 엔진도 만들어서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요. 요즘 방산주가 뜨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부분도 플러스 요인이에요.
2024년 들어서 수주도 늘어나고 있고,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주가가 23,000원대인데, 실적을 고려하면 아직 저평가된 것 같아요.
소형주의 매력, 인화정공과 KSP
대형주도 좋지만 소형주의 매력도 무시할 수 없어요. 특히 인화정공(101930)과 KSP(073010) 같은 회사들이 그래요.
인화정공은 선박 추진기 부품을 만드는데, 이게 선박에 꼭 필요한 핵심 부품이에요. 베어링 같은 것도 만들고요.
KSP는 엔진 베어링과 플레이트 전문 회사예요. 규모는 작지만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어요.
이런 소형주들의 장점은 시장이 좋아지면 대형주보다 더 크게 오를 수 있다는 거예요. 물론 리스크도 크지만요.
대양전기공업의 숨겨진 실력
대양전기공업(108380)은 좀 특별해요. 선박 전기장치와 모터를 만드는 회사인데, 요즘 전기추진선이 늘어나면서 수혜를 받고 있어요.
특히 보조엔진 부품 쪽에서 경쟁력이 강하다고 하더라고요. 대양전기공업 주가를 보시면 꾸준히 상승 추세인 게 보여요.
HD현대와 현대중공업의 영향력
사실 엔진 부품 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HD현대(329180)와 현대중공업이에요. 이 회사들이 워낙 크다보니 엔진도 자체 제작하거든요.
HD현대의 2024년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 3.96조원, 영업이익 2,458억원으로 정말 대단해요. 이 중에서 엔진 사업 비중도 상당하고요.
다만 이런 대형주들은 이미 주가가 많이 올라있어서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에요. 현재 HD현대가 13만원대, 현대중공업이 11만원대니까요.
캐비튼터보와 글로벌 협력
재미있는 건 스위스 ABB의 터보차저(캐비튠터보) 같은 외국 부품들도 한국 엔진에 많이 들어간다는 거예요.
이런 글로벌 협력이 늘어나면서 국내 엔진 제조사들의 기술력도 계속 향상되고 있어요. 그리고 이런 고급 부품들을 조립하고 시스템을 만드는 기술에서는 한국이 앞서고 있고요.
2025년 전망은 어떨까?
내년에도 선박엔진부품 시장은 좋을 것 같아요. 몇 가지 이유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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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크 포화: 조선소들이 2028년까지 일감이 꽉 차서 부품 수요가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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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가속화: 환경 규제가 더 강해져서 엔진 교체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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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투자: 각 회사들이 신기술 개발에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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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확장: 한국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 가속화
특히 STX엔진, 인화정공 같은 회사들이 2024~2025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하니까 기대가 되네요.
투자할 때 고려사항
선박엔진부품주에 투자하실 때 몇 가지 고려하실 점이 있어요.
1. 기술력이 핵심
단순 부품 제조보다는 기술력을 가진 회사를 선택하세요. 친환경 엔진 기술 보유 여부가 중요해요.
2. 고객사 다변화
특정 조선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고객사가 다양한 회사가 안전해요.
3. 글로벌 진출
국내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해외 진출 계획이 있는 회사를 보세요.
4. 재무구조
소형주들은 특히 재무구조가 건전한지 확인해야 해요.
리스크도 알아둬야죠
좋은 얘기만 할 수는 없죠. 리스크도 분명히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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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업 의존도: 조선업이 안 좋아지면 같이 타격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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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변화: 전기추진, 수소엔진 등 급격한 기술 변화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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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추격: 중국 업체들의 기술 추격과 가격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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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재 가격: 철강, 비철금속 가격 변동 영향
그래서 분산투자가 중요해요. 한 종목에 몰빵하지 말고 여러 회사에 나눠서 투자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나만의 투자 전략
제가 만약에 선박엔진부품주에 투자한다면 이렇게 할 것 같아요.
1단계: STX엔진 중심 포트폴리오
기술력과 규모를 고려해서 STX엔진을 메인으로 잡기
2단계: 소형주로 다변화
인화정공, KSP 같은 소형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3단계: 전기 관련주 추가
대양전기공업 같은 전기추진 관련주도 고려
4단계: 장기 보유
최소 1-2년은 보유할 각오로 투자하기
단기보다는 장기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친환경 전환은 몇 년에 걸친 큰 흐름이니까요.
마무리하며
선박엔진부품관련주, 생각보다 매력적인 투자처인 것 같아요. 조선업 호황의 수혜를 받으면서도 친환경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까지 탈 수 있거든요.
특히 기술력을 가진 회사들은 중국과의 경쟁에서도 버틸 수 있을 것 같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변동성이 큰 섹터이니까 무리하지 마시고, 여유자금으로 장기 관점에서 접근하시길 바라요. 그리고 개별 회사의 기술력과 실적을 꼼꼼히 분석해서 투자하시는 게 중요해요!
다들 바다에서 돈 버는 엔진 부품주들 화이팅! ⚙️